1분기 반도체·車도 부진..제조업 전망 '먹구름'
BSI 88로 3분기 연속 하락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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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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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올해 1분기 한국 제조업 매출이 악화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이 12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제조업 매출 전망 BSI(경기실사지수)는 88로 전 분기(95)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보다 증가한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0에 근접할수록 감소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매출(88)을 비롯해 시황(87), 수출(91), 설비투자(95), 고용(96), 자금 사정(85) 등 다른 항목의 1분기 전망 BSI도 모두 기준인 100에 미치지 못했다.
제조업 매출 전망 BSI는 3개 분기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 주목할 점은 그간 선방했던 반도체(92→88)와 자동차(94→92) 업종도 부진에 빠졌다는 것이다.
무선통신기기(112→92)와 이차전지(100→92) 업종의 하락폭은 더 컸다.
기업들은 내수 부진과 재고 증가(49%), 대외 불확실성 지속(47%)을 주요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시 인플레이션 재심화와 고금리 지속(41%)을 가장 큰 위험으로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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