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전 사업영역 고루 성장"..목표주가 12만원-NH투자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5.07 08:00 의견 0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 및 가격변동 추이 [자료=NH투자증권]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전 사업영역이 고루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6일 종가 기준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9만2200원이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현대백화점의 사업영역인 백화점 부문과 면세점 부문에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현대백화점 더서울점이 시장 예상보다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게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683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36% 증가한 650억원이었다.

이 중 백화점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4974억원,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760억원을 기록했으며 면세점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169% 증가한 2153억원, 영업이익은 적자 축소한 -112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 더서울점이 이번 하반기 예상보다 빠르게 손익분기점에 달성하고 면세점 부문의 적자폭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보복소비가 현대백화점 더서울점의 매출을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며 “면세점의 경우에도 수입 화장품의 재고 부족 사태가 완화되며 적자폭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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