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가장 중요한 미디어 부문 실적 급증..목표가 '상향'-하나금투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5.07 07:4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7일 CJ ENM에 대해 "1분기 미디어 부문의 실적이 급증했다"며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이미 연간 가이던스의 37%를 달성하는 써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티빙의 판권 상각 구조도 비용 부담을 다소 완화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가이던스 제시 이전 기대했던 3000억원에 근접하는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가장 중요한 미디어 부문 실적이 급증했다"며 "연초 가이던스가 왜 이렇게 보수적이었는지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헀다.

2분기부터 티빙 투자가 시작되지만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내놨다. CJ ENM은 4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2500억원(-8%)으로 제시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이익이 TV·디지털의 고성장과 비용 통제로 컨센서스를 68% 상회했고 티빙의 판권 상각 기준이 변경돼 2분기부터 티빙 투자기가 본격화 됨에도 이익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티빙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29% 성장했고 3월부터 시작된 네이버와의 제휴 효과가 2분기부터 온기로 감안되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 속도에 준하는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적에 더한 모멘텀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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