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단 속초 사전 집결..1953년 정전협정 기준 65년 만에 내일 재회

권혜경 기자 승인 2018.08.19 20:39 의견 0
KBS뉴스 화면 캡쳐

[한국정경신문=권혜경 기자]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하는 남측 가족들이 65년 만에 성사된 북측 가족들과의 간절한 만남을 하루 앞두고 19일 강원도 속초에 집결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20∼22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1회차 상봉행사에 참여하는 남측 이산가족 89명은 하루 앞선 19일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방북 교육을 받고 하룻밤을 보낸다.

이어 20일 오전 8시 30분께 한화리조트에서 버스를 타고 꿈에 그리던 가족들을 만나러 금강산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북하는 인원은 이산가족 89명과 이들의 동행가족, 지원 인원, 취재진 등 총 560여 명이다.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심사를 받은 뒤 이들은 낮 12시 30분께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해 오후 3시께 금강산 호텔에서 열리는 ‘단체상봉’에서 65년 만에 헤어졌던 가족들과 만나게 된다.  

가족마다 헤어진 시점은 다르지만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을 기준으로 본다면 65년 만에 재회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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