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위 10% 임금 격차 4.3배..한국, 임금격차 OECD 최고 수준
권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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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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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한국정경신문=권혜경 기자]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상·하위 10%의 임금 격차가 4배 이상 벌어졌다.
19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상위 10% 임금이 하위 10%보다 4.3배 높아 통계가 나온 6개 나라 가운데 미국 다음으로 높았다.
또 2000년과 비교했을 때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임금격차 확대 속도도 빨랐다.
한국의 임금 격차는 지난 2000년 4배에서 2016년 4.5배로 상승해 관련 통계가 있는 13개국 가운데 3번째로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임금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양분된 노동시장의 구조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기업이 완제품을 팔고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하청을 주로 담당하는 이상 이와 같은 임금 격차는 좁히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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