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잃은 경비원에 전보조치 요구한 전근향 더불어민주당 구의원 당에서 제명

권혜경 기자 승인 2018.08.05 21:40 의견 1
아들 잃은 경비원에 막말(사진=YTN 뉴스 화면 캡쳐)

[한국정경신문=권혜경 기자] 최근 교통사고로 20대 아파트 경비원 아들을 잃은 아버지 경비원에게 전보조치를 요구하면서 논란에 휩싸인 부산 동구의회 전근향 구의원이 당에서 제명됐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윤리심판원은 5일 동구의회 전근향 구의원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부산시당 윤리심판원은 입주자 대표를 맡고 있던 전 의원이 고인의 아버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발언을 함으로써 유족은 물론 입주민들에게도 큰 실망과 분노를 야기했다고 밝혔다.

또, 윤리심판원은 징계청원을 낸 당원과 지역주민, 전 의원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과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제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4일 오후 6시 25분경 부산시 동구 범일동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는 한 중년 여성 운전자가 SM5 차량을 후진 중 경비원 A씨를 쳐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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