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젊은 30대' 임플란트 급증..“사후 책임감 가진 치과 선택해야”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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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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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운정치과 제이치과 정원준 원장은 "시술 보증에 대한 내용을 서면화한 임플란트 보증서를 제공하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자료=한국정경신문)
[파주운정치과 제이치과=정원준 원장] 치아 상실은 노년층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6년 통계에 따르면 영구치 발치 환자의 27%는 30~40대로 나타났다.
후천적으로 영구치가 결손되는 젊은 환자의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이때 젊은 나이라는 이유로 치아 상실을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저작과 발음 기능 저하뿐 아니라 치열 및 교합의 붕괴, 잇몸뼈 흡수 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소수의 치아를 잃은 케이스에서는 브릿지와 임플란트 2가지 선택지가 있다. 브릿지는 인접 치아를 지지대로 삼아 여러 개의 치아머리가 연결된 보철물을 씌워주는 치료법이다. 치료가 빠르다는 장점은 있으나 건강한 치아를 삭제해야 하고 인접 치아 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전체 보철물을 교체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치아를 오랜 기간 사용해야 하는 젊은 환자들에게는 이러한 단점이, 보다 크게 다가올 수 있다.
반면 임플란트는 주변 치아 손상 없이 잇몸뼈에 티타늄 픽스쳐를 식립하여 만드는 인공치아이다. 이물감, 불편함이 적으며 기능성이 뛰어나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한 사용감을 갖고 있다. 초기 비용이 비교적 비싸긴 하지만 다른 치료법에 비해 수명이 훨씬 길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오히려 경제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점들로 인해 최근에는 많은 환자들이 브릿지보다는 임플란트를 선호한다.
임플란트 치과 선택 시에는 환자에 맞는 맞춤 치료가 가능한 곳을 찾아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돼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이고 있다. 예를 들어 발치 즉시 임플란트는 발치와 동시에 치료를 시행해 치료 기간을 수개월 단축시킬 수 있다. 또 무절개 임플란트는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레이저로 구멍을 만든 후 픽스쳐를 식립하는 치료법으로 통증, 출혈, 붓기가 적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임플란트는 유지관리 방법에 따라서 수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치료 이후에도 책임감을 갖고 사후관리까지 도와주는 치과를 찾을 필요가 있다. 이때 시술 보증에 대한 내용을 서면화한 임플란트 보증서를 제공하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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