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만큼 끔찍 거주지 어디로" 김근식 출소, 미성년자 11명 연쇄성폭행 범죄자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14 08:54 | 최종 수정 2020.12.14 08:57 의견 1

지난 2006년 미성년자 연쇄성폭행 혐의로 공개수배된 김근식. (자료=인천경찰청)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로 내년 출소를 앞둔 김근식에게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근식은 인천과 경기지역 일대에서 9살부터 17살까지 미성년 여학생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재판에서 징역 징역 15년 형을 확정받았고 오는 2021년 9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김근식은 당시에도 이미 강간 전력을 가진 전과 19범이었다. 2000년 아동 강간치상 혐의로 징역 5년 6개월의 실형을 살고 2006년 5월 8일 만기 출소했다. 그러나 김씨는 또 미성년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만기 출소한 지 16일 만이었다.

그는 2006년 인천과 경기지역 일대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심야가 아닌 등굣길이나 하굣길 학교 앞 또는 주택가에서 여학생을 유인해 차 안에서 성폭행하는 수법을 썼다. 김근식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06년 5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11명의 여학생을 성폭행했다.

마지막 범행인 8월10일 이후 8월18일 인천 덕적도에서 생활하다가 동생 여권을 이용해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이후 도피처 마련이 어렵자 9월9일 다시 귀국 후 서울 여관 등을 전전하다가 경찰에 의해 공개수배된 다음날인 9월19일 검거됐다.

김근식의 출소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의 비판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네이버 뉴스, 카페 및 블로그, SNS 등을 반영하는 네이버 실시간에는 "조두순 만큼 끔찍하다" "거주지 어디냐 안산 만큼 고통 받겠다" "성범죄자를 사회와 격리시키는 거주지 필요하다" "김근식도 조두순처럼 시민들이 엄청 괴롭혀주길" "주변 주민은 무슨 피해냐" "조두순도 내보냈고 김근식도 내보내고...성범죄자들 처벌은 솜방망이 처벌이고" "성범죄자들이 살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나라" 등의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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