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논란' 철인왕후 시청률 '미스터선샤인' 흥행 흐름따라..이틀만에 9.5% 기록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14 08:09 | 최종 수정 2020.12.14 08:21 의견 0
(자료=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철인왕후 시청률이 화제다.

14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철인왕후 시청률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 주말 새로 시작한 철인왕후가 남다른 시청률로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먼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한 '철인왕후' 1회 시청률은 유료 플랫폼 전국 기준 8%로 케이블·종편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9.9%까지 뛰었다.

이는 tvN 역대 토일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2위 수치다. 1위는 '미스터 션샤인'이었다. 수도권 기준 시청률은 더 높았다. 평균 8.7%, 최고 11.0%였다.

13일 방송은 9.52%(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했다. '미스터 선샤인'이 2회 시청률 9.7%를 기록한 바 있어 유사한 흥행 속도로 눈길을 잡고 있다.

한편 철인왕후 원작 작가는 ‘혐한’ 논란에 휩싸여 파장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 원작 작가가 이전 작품에 한국인을 비하하는 내용을 넣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된 것. 논란이 된 건 '태자비승직기(철인왕후 원작)'의 작가 선등의 이전 작품인 '화친공주'의 내용이다.

해당 소설의 내용 중 '가오리빵즈'와 '순빵즈'라는 단어가 수차례 언급되는데 '빵즈'란 소설 속에서 고려인을 부르는 멸칭(경멸하여 일컬음)이다. 뿐만아니라 몽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빵즈'는 중국인들이 한국인을 비하해서 부르는 말로 "몽둥이로 때려 줄 한국 놈들"이라는 혐한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식 PD는 제작발표회에서 “‘태자비승직기’를 원작으로 하지만, 원작 판권으로 기획할 때 현대 남성의 영혼이 왕후 몸에 들어간다는 설정만 가져왔다. 나머지 스토리나 이야기 전개는 전혀 다르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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