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하락↓ 공화당 매코널 "민주당 정신 분열적" 비판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10 07:14 | 최종 수정 2020.12.10 08:12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부양책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기술기업 주가가 고전하면서 하락했다.

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07포인트(0.35%) 하락한 3만68.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43포인트(0.79%) 내린 3672.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3.82포인트(1.94%) 급락한 1만2338.9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부양책 협상과 코로나19 확산 및 백신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특히 공화당과 민주당의 부양책 협상 불안감이 커져 시선을 잡고 있다.

백악관은 전일 916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민주당에 제안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양당이 충돌하는 책임 보호 조항과 지방정부 지원안을 빼고 나머지 사안을 타결하자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매코널 대표의 제안 모두에 대해 반대 견해를 밝혔지만, 협상이 진전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유지됐다. 하지만 주요 외신들의 우려 섞인 전망과 매코널 대표의 강경한 발언 등으로 불안감이 다시 커졌다.

매코널 대표는 의회 연설에서 백악관의 제안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은 "정신 분열적"이라고 하는 등 거친 말을 쏟아냈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타협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고한 미국인에 해악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