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멜라니아, 바이든 당선에 상반된 입장 "트럼프 승복" "투표 집계 강조"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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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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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멜라니아 여사. (자료=로이터/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바이든 당선인 측이 정권 인수를 위한 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가운데 멜라니아 여사의 입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9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멜라니아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패배를 두고 멜라니아가 승복 조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8일(현지시간) CNN은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사위 쿠슈너 선임보좌관에 이어서 그런 입장을 조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멜라니아 여사가 자주 그랬던 것처럼 (승복할 것을) 조언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승복할 때가 왔다고 조언하는 내부그룹의 의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 멜라니아 여사까지 합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멜라니아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미국인은 공정한 선거를 받을 자격이 있다. 불법이 아닌 모든 합법적 투표용지는 집계돼야 한다"며 "우리는 완전한 투명성으로 민주주의를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해당 글은 멜라니아가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두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어 멜라니아의 공식 입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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