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새로운 대통령 '조 바이든' 가족사 주목..아내·아들·딸 잃은 슬픔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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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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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미국 대선서 당선인 자격에 오른 조 바이든의 가족사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바이든 가족사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새로운 미국 대통령의 탄생에 바이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
조 바이든은 교통사고로 아내와 딸이 세상을 떠나 보낸 슬픈 가족사를 가지고 있다. 지난 1972년 11월 7일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에 당선된 지 한 달 뒤인 그해 12월 18일 교통사고로 아내 닐리아 헌터와 13개월짜리 딸 나오미를 잃은 것이다.
차에 함께 탄 두 아들 보와 헌터는 골절상 등으로 크게 다쳐 입원했지만 목숨을 건졌다. 바이든은 당시 충격으로 의원직 사임까지 고려했지만 주변의 만류로 위기를 넘기고 이듬해 아들들이 입원한 병실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하지만 슬픔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 2016년에는 대선을 앞두고 출마를 준비했지만 2015년 장남 보 바이든이 뇌암으로 사망하자 슬픔에 빠져 결국 출마의 뜻을 접었다.
현재 아내인 질 바이든 여사와는 1977년 재혼해 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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