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 동양시장에서 철수해라 안 어울린다" 차별 논란 네티즌 비판 계속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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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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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에스티로더의 동양인 차별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연일 자리하고 있다.
9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에스티로더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에스티로더가 동양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색이라며 다른 제품을 보내 국내에서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인 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에스티로더의 모 백화점 지점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파운데이션 세트를 주문한 고객에게 "동양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색상"이라며 임의의 다른 색상의 제품을 배송했다.
이 지점은 상품에 동봉한 쪽지에서 "직접 컬러를 확인하지 못하는 특성상 동양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로 발송한다"며 "변경사항이 불만족이라면 반품 처리를 도와드리겠다"고 밝혔다.
해당 고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만글을 올리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또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후기도 이어졌다.
네티즌의 반응은 거센 비판으로 낱나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 댓글, 카페 및 블로그 게시글, 실시간 SNS 등을 반영하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 반응에는 "에스티로더 동양시장에서 철수해라 안어울린다" "불매운동 해야한다" "오지라퍼인듯" "에스티로더 향수만 고집해서 20년썻는데 이제는 갈아타야겟다 인종차별 너무싫어" "쇼핑몰 직원 실수일 수도 있는데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크다" "에스티로더는 동양에 어울리지 않은 브랜드인것 같으니 당장 철수하세요"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에스티로더 관계자는 "경위를 파악중"이라면서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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