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보험사기 예방 디지털 중심 고도화..'소셜미디어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 개발

조승예 기자 승인 2020.10.26 09:16 의견 0
26일 신한생명이 보험 가입자 보호를 위해 키워드로 보험사기를 감지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자료=신한생명)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신한생명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보험사기 조장에 대한 사전차단에 나선다.

신한생명은 26일 보험 가입자 보호를 위해 키워드로 보험사기를 감지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은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에서 특정 키워드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웹크롤링(Web-Crawling) 기법'을 활용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보험사기로 추정되는 단어를 추출해 보험금 부당청구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신한생명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보험사기를 효율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보험사기 수사의뢰와 법적조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대량의 업무를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 자동화했다. 

지난 5월에는 '빅데이터 보험사기 혐의 자동분석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보험사기에 대한 대량의 데이터를 시각화해 보험사기 혐의 입증 시간을 단축시키는데 기여 했다.

신한생명 보험사기 전담조직 SIU파트는 보험사기 예방 시스템을 디지털 중심으로 고도화한 결과 보험사기 적발건수가 전년 대비 3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한생명 SIU파트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다수의 선량한 고객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라며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보험사기 방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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