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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TV 보도화면 캡처)
[한국정경신문=여진주 기자]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앞둔 지난 9~13일 안산 송호중학교는 학생 자치회 주관으로 '함께 하는 봄, 그리고 기억'을 슬로건으로 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산에서 4년 전 수학여행 길에 올라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학생들을 추모하고, 또한 학교안전 문화 확산 및 학생과 교원 모두에게 의무와 권리를 증진시키는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했다.
세월호 4주기 추모 행사를 주관한 학생자치회 한승수 학생회장은 “노란 리본의 의미를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을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이 알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며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이 더 귀하게 여겨지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월호 4주기 당일인 16일에도 세월호 희생자를 기르는 추모행사가 전국에서 계속된다.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과 광주청소년촛불모임은 5·18민주광장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16일까지 운영한다.
안산 화랑유원지에서는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거행된다.
세월호참사 4주기 전북조직위원회도 이날 오후 7시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세월호참사 4주기 전주, 기억과 다짐의 날’ 행사를 연다.
청주 산남고 학생들은 세월호 4주기인 16일 세월호 동영상 시청, 묵념 등을 곁들인 작은 추모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세월호 참사는 ‘인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람의 과실이 어느 때보다 컸다. 침몰하는 배를 버리고 혼자서만 탈출해 전 국민을 분노케 만든 이준석 선장은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김한식 대표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7년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