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적 고금리 대출 '메스'..김기식 금감원장 저축은행 대표와 간담회

정 선 기자 승인 2018.04.16 09:03 의견 0
금융감독원 김기식 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보도영상 캡쳐)

 

[한국정경신문=정 선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약탈적 금융의 대명사 저축은행의 대부업식 고금리 대출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금융감독원 김기식 원장은 16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에 있는 저축은행중앙회에서 SBI·OK·웰컴 등 자산규모 상위 10개 저축은행 CEO와 간담회를 열고 약탈적 금융 해소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제2금융권의 고금리 영업행태를 지적해왔고 취임사에서 '약탈적 대출' 현황을 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원장의 이번 간담회는 지난 10일 증권사, 13일 자산운용사에 이은 세번째 업계 간담회다. 연이은 현장행보를 통해 금감원장 취임사에서 밝힌 개혁 수행 의지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외유성 출장' 의혹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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