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요구 vs 조국장관 퇴진'..촛불집회로 충돌하나

최태원 기자 승인 2019.09.22 09:54 의견 8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와 조국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맞섰다.(자료=MBC뉴스영상 캡처)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지난 21일 오후 검찰개혁을 지지하는 촛불집회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려 주목을 받았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이하 범연대)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앞에서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 범연대는 조국 장관의 검찰개혁을 압박하기 위해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를 규탄했다.

범연대의 이 같은 검찰개혁 집회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6일 연속으로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어 매주 토요일 마다 중앙지검 앞에서 검찰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계속할 방침이다.

중앙지검 앞에서 검찰개혁을 향한 촛불집회가 열린 반면 같은 날 낮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주축이 된 집회는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어 조국 장관의 퇴진을 요구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집회에서 "조국 장관은 법무부 장관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장관의 자녀들은 물론 황교한 대표와 자신의 자녀들까지 모두 동시에 특검을 실시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조국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 역시 촛불집회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집행부는 지난 21일 공동으로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부 발족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전국 규모의 촛불집회를 추진 중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향한 두 가지 목소리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양측은 동일하게 촛불집회로 맞설 전망이다. 촛불을 들고 집회에 나서는 양측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여론이 형성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