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철, 화성연쇄살인사건으로 재조명..'사형 판결'불구 집행안돼 수감중
최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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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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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철이 검거된 이후 현장검증을 하는 장면(자료=당시 YTN 뉴스 영상 캡처)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가 특정되면서 과거 20명을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영철은 지난 2006년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화성 연쇄살인사건 범인은 이미 교도소에 수감됐거나 죽었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당시에는 유영철의 발언이 크게 주목받지 않았지만 실제로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이미 수감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유영철이 "(수감되거나 죽지 않았다면) 살인행각을 멈출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의 당시 발언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유영철은 지난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무려 20여 명을 살해했다. 특히 칼이나 망치 등으로 잔혹하게 살해를 저질러 충격을 안겼다.
유영철은 사이코패스를 판정하는 검사에서 40점 만점 중 38점을 받아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임을 증명했다. 특히 돈이나 특정 목적을 위한 살인이 아닌 쾌락을 위한 살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불러 일으켰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유영철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는 것에 대해 네티즌은 "연쇄살인범들은 본능적으로 통하는 것이 있는 듯" "살인계 프로파일러"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한편 유영철은 당시의 살인 행각으로 사형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1997년 12월30일 이후로 '사실상의 사형 폐지국가'로 분류되면서 유영철에 대한 사형은 집행되지 않았다. 현재 대구교도소에 수감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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