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개성아낙, 월북자 첩보 진실 공방..김 씨 이미 성폭행 혐의 조사 중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27 08:10 | 최종 수정 2020.07.29 11:03 의견 0
월북자 김 씨 관련 이미지. (자료=SBS 보도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개성아낙이 화제다.

27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개성아낙이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개성아낙치 최근 월북한 것으로 알려진 탈북민 김 씨에 대해 입을 열었기 때문.

탈북민 출신 유튜버 '개성아낙'은 자신을 재입북자 김 씨의 월북 소식이 전해진 후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지금 이 순간까지도 믿기가 싫다"며 입을 열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김 씨는 아파트 보증금 등을 정리해 북한으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등 월북을 준비해왔다는 주장이다.

개성아낙은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임대아파트 보증금 1500만원을 비롯해 미래행복통장과 취업장려금 약 2000만원, 자동차를 대포차로 팔아넘긴 금액 등 약 3000∼4000만원을 달러로 사전에 바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18일 저녁에 김포경찰서를 찾아가 (월북 가능성) 사실을 신고했지만 경찰은 자기네 부서의 일이 아니라고만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포경찰서 측은 개성아낙이 18일 오후 경찰서를 찾은 적은 있지만 월북 이야기가 아닌 차량 절도에 대한 이야기만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지인 여성을 자택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구속영장도 발부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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