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딸 논란에 "이건 국정농단"..이언주 "조국, 정유라 비판하더니"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8.20 18:01 | 최종 수정 2019.08.21 06:47 의견 7

조국 딸 조모(28)씨가 특목고 한영외고 재학시절 2주간 인턴 자격으로 의학논문을 제출하고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논란에 대해 이언주 의원(무소속)이 "국정농단에 해당된다"며 맹비난했다.

조국 딸 조모씨가 특목고 재학시절 2주간 인턴을 하며 의학논문을 제출하고서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된 것에 대해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국정농단에 해당된다"며 비난했다. (자료=이언주 의원 사회관계망서비스)


이언주 의원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조국 후보자는 개혁을 떠들어대더니 본인이 개혁 대상이었다. 자기 자신부터 개혁하고 와야 하지 않나. 조국 후보자는 세상을 정직하고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언주 의원은 "조국은 법무장관 후보자가 아니라 범죄혐의자로서 수사를 받아야 마땅하다. 그의 범죄혐의 중 상당 부분은 민정수석이라는 위치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는 점에서 '권력형 범죄', '국정농단'에 해당할 수 있다. 장관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국정농단을 밝히는 청문회가 열려야 하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이언주 의원은 또 "예전에 (조국 후보자가) 최순실 딸 정유라에 대해 그렇게 비판하더니만 자기 딸은 두 번이나 낙제했는데 거액의(1200만원) 장학금 특혜를 받고 그걸 집행한 교수는 민주당 시장이 임명하는 부산의료원장으로 발탁됐다. 이건 뇌물죄 아닌가.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피력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민정수석 시절 모습 (자료=청와대)

또한 이언주 의원은 "(조국 후보자의) 비리 의혹이 끝이 없고 그 담대함이 혀를 내두를 정도다. 조국 후보자가 민정수석으로 재임하던 시절 비리까지 합하면 타의추종을 불허할 듯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에게 엄청난 정치적 빚을 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과연 전혀 관여하지 않았을까 의심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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