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NBA 정규리그가 중단되면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가 트위터에 아쉬움을 토로했다.(사진은 르브론 제임즈) (자료=NBA)

[한국정경신문=박민혁 객원기자] 코로나19(우한 폐렴)이 미국프로농구(NBA)까지 중단시켰다.

사상 초유의 정규리그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지면서 킹(KING)으로 통하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가 트위터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레이커스에서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제임스는 지난 12일 리그 중단이 발표되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 우리는 스포츠, 학교, 직장 등이 모두 중지되고 있다" 며 "2020년 전체를 취소당하는 느낌"이라는 말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제임스는 "모두에게 신의 가호와 건강을 빈다"고 덧붙였다.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판 커리가 개인 트윗에 글을 올렸다. (자료=트위터)

4개월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최고의 3점 슈터 스테판 커리도 자신의 트위터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2020년 이 상황을 무엇과 비교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다들 건강 잘챙기고 자신을 보호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4개월간의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스테판 커리 (자료=NBA)

12일 NBA 사무국은 이날 경기 직전 유타 재즈의 루디 고베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유타는 이날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오클라호마시티와 2019-2020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관중도 입장하고 양 팀 선발 출전선수 명단도 발표되는 등 경기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중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을 앞두고 심판진이 모여 이야기를 나눴고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이어 결국 예정했던 경기 시작 시간 35분을 남기고 경기 취소를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NBA는 "경기 시작 직전 유타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NBA사무국은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경기를 취소한 데 이어 리그 일정을 당분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