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코로나 확진자 3명 추가돼 총 5명, 관내 신천지 교회와 연관..부부도 포함
최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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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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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강원 원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자료=MBC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강원 원주시에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 3명이 1일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1명, 29일 1명 등 3일 사이에 5명으로 늘었다.
기존 확진자와 신규 확진자 5명은 모두 원주 지역내 신천지 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2명은 부부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C(55)씨와 D(66)씨는 지난 2월 28일 원주 첫 확진자인 A(47)씨와 같은 신천지 예배당에서 함께 예배를 봤다. E씨는 지난 2월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B(57)씨의 아내이다. 부부 확진자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B씨 아들은 음성, 딸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원주 보건당국은 E씨를 제외한 나머지 4명 모두 지난 2월 16일 신천지 태장동학생회관에서 300여 명과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했다. 때문에 신천지를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원주는 도내에서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이 가장 많은 곳으로 전해졌다. 원주시는 현재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7102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중이다. 이 중 유증상자는 189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29일에는 지역 신천지 교회와 부속시설 25개소에 대해 일시적 폐쇄 명령을 내렸다. 기간은 이달 12일까지로 필요시 연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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