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예·적금 이자 줄줄이 인상..기준금리 인상 이후 발빠른 대응
김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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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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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세훈 기자] 일부 은행들이 예·적금 이자를 연간 0.1~0.3% 올렸다. 지난달 30일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나머지 은행들도 줄줄이 예금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이날 예금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국민·하나·농협은행은 이번주 초 예·적금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하나은행은 0.1~0.3%포인트 예·적금 금리 인상을 제시했다. 국민·농협은행도 곧 인상 폭과 금리인상 대상 상품을 구체적으로 정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이달 1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1~0.3%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금리인상 대상은 우리웰리치 100여행적금을 비롯해 18개 적금과 위비수퍼주거래예금 등 11개 정기예금이다. 대표상품인 위비수퍼주거래예금은 연 1.8%에서 2.1%로 올랐다.
온라인은행인 케이뱅크는 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예·적금 금리를 0.15~0.2%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은 최고 연 2.2%에서 2.4%로 인상했다. 플러스K자유적금은 연 2.5%에서 2.7%로 인상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금리 인상 흐름에 따라 변동할 수 있지만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되는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고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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