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베트남 진출 본격화..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 그랜드 오픈
송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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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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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김창권 대표이사(왼쪽 4번째), 베트남중앙은행 은행감독국 응우옌 쫑 주(Nguyen Trong Du) 부총국장(왼쪽 5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자료=롯데카드)
[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롯데카드는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급성장하는 베트남에서 소비자금융을 확대하려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다.
롯데파이낸스는 지난해 12월 영업을 시작한 뒤 현지인을 대상으로 소비자대출과 할부금융, 신용카드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영업망 확장에 적극 나서왔다. 본사와 영업점포는 ▲하노이 8곳 ▲다낭 1곳 ▲호치민 5곳을 포함해 모두 14곳에 달한다. 베트남 현지직원은 500여명이다.
롯데파이낸스는 올해 안으로 영업점포를 33곳으로 확대하고 현지직원을 1000여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꾸준한 영업망 확장으로 베트남 소비자금융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포석이다.
롯데카드 김창권 대표이사는 “한국에서 축적한 금융 노하우를 토대로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그룹 계열사와 연계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베트남 현지법규정과 정부지침을 준수하고 건전한 금융시장을 조성하겠다”며 “베트남이 한 단계 더 높은 신용사회로 도약하는데 롯데파이낸스가 발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2009년부터 대표사무소를 운영하며 베트남 진출을 추진해왔다. 이후 지난 2017년 현지 금융사 ‘테크콤 파이낸스’와 지분 양수도 계약을 맺어 인수에 나섰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3월 베트남 중앙은행에서 지분 100% 인수를 최종 승인받아 국내 카드사론 처음 현지 소비자금융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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