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단기 매수(trading buy)’와 목표가 32만원을 유지했다.

30일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증가했음에도 이익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일본 중심으로 한 매출 성장으로 기회를 찾아가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마케팅비 집행 증가 계획 밝히며 영업이익 목표치 상향 여지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IR에서 소통했다”며 “내수 소비 회복력과 해외 실적 증가 추이 보면서 향후 추정치 상향 여부 따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의 1분기 연결매출은 1조7000억원, 영업이익 1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2%, 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화장품 -11%, 생활용품 +14%, 음료 -11%로 생활용품에서 선방했다. 데일리뷰티 브랜드 중심으로 해외 수요 확대에 따른 매출 확대 및 믹스 개선 효과로 분석된다.

일본 매출이 +23%, 북미 매출 3%로 해외 매출을 견인했다.

박 연구위원은 “힌스나 CNP 등 인디뷰티 중심으로 국내 올리브영, 다이소, 온라인 및 해외 매출 증대는 긍정적이나 여전히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이 10% 내외로 낮다”며 “화장품 마케팅비 증가로 마진율이 당장 개선되기 어려울 수 있어 이후 분기 실적 추정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