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이 iM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올렸다. 1분기 호실적과 보통주자본 비율(CET 1) 개선을 반영해 멀티플을 상향해서다.

29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iM금융의 1분기 순익은 전년 대비 38.1% 증가한 1543억원을 시현해 컨센서스와 우리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호실적 배경으로 충당금 부담 완화, 수수료이익 개선, 기타비이자이익 증가, 판관비 감소 등을 꼽았다.

그는 “은행 외에도 증권, 캐피탈의 실적이 상당폭 개선되는 등 전 계열사가 양호하다”며 “전년대비 100% 이상 증익을 가정한 올해 추정 순익 4520억원은 충분히 실현가능한 수치”라고 판단했다.

iM금융의 1분기 그룹 CET 1 비율은 전분기 대비 30bp 상승한 12.02%를 기록했다. 순익 증가 효과 +36bp, 총 위험가중자산(RWA)이 순감하면서 관련 영향이 +1bp 작용한 결과다.

최 연구원은 “iM금융은 은행지주사 중 유일하게 2027년 목표 총주주환원율이 40%로 낮은 상황인데 이는 밸류업 계획 당시 자본비율이 낮았기 때문”이라며 “비율 추가 개선 시 밸류업 확대 변경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실적 개선과 CET1 비율 상승 추세 등을 감안하면 향후 총주주환원율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감안할 때 현 주가순자산비율(PBR) 0.25배는 타행과 상대비교시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로 금번 실적 발표로 가격 매력이 한층 더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