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야시장이 소비자 성별에 따른 메뉴 선호도를 분석해 차별화된 타깃 광고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자료=올에프앤비)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주식회사 올에프앤비의 족발야시장이 소비자 성별에 따른 메뉴 선호도를 분석해 차별화된 타깃 광고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실제 데이터 분석 결과 2030 남성 소비자층은 든든하고 포만감 있는 감자탕과 같은 국물요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30 여성 소비자층은 맵고 자극적인 불족발이나 볼케이노뼈구이 같은 메뉴를 더 자주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에프앤비는 배달앱 데이터와 데이터분석 툴을 기반으로 고객의 행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남성 고객은 따뜻하고 묵직한 식사를 선호했다. 여성 고객은 매콤하고 간편한 메뉴를 즐기는 비율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족발야시장은 최근 성별과 연령대별로 메시지를 세분화한 타깃 마케팅 캠페인을 시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SNS에서는 “퇴근 후 감자탕 한 숟갈” 메시지를 남성 타깃으로 운영하는 한편 여성 타깃에게는 “스트레스 날려줄 매운 족발 한 점”이라는 문구를 활용해 매운맛 중심의 콘텐츠를 전개하고 있다.

올에프앤비 관계자는 “2030 세대는 성별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기분, 시간대에 따라 음식 선택이 다르다”며 “데이터 기반으로 정교화된 마케팅 전략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 도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도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 전략을 실시간으로 조정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에는 지역·기온·날씨·기분 등까지 반영한 초개인화 마케팅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주목되고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