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경질극복·황인범 벼락슈팅·유상철 췌장암응원..한일전 한국 일본 축구 이슈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2.19 07:35 | 최종 수정 2019.12.19 08:19 의견 0
2019 동아시안컵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은 황인범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한일전이 화제다.

19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는 한일전이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지난 18일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 3전 전승 무실점으로 대회 3연패라는 대업을 이뤘다. 

특히 이날 경기는 흔들리던 벤투호에 대한 믿음을 다잡는 기회이기도 했다. 네티즌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어온 "벤투 경질" 여론에 반전을 꾀한 것. 실제로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어제는 한국이 월등 우세" "이번기회에 힘받아 더욱성장할것으로 응원할게요" " 벤투감독과 스태프들과 자국선수들부터 격려하는게 먼저다" "오늘의 한국 스타일로 경기하면 이제부터 벤투 짜르라 소리 안 하고 기다린다" 등의 반응을 찾아볼 수 있다.

경기 이후 황인범은 MVP에 선정되며 화제가 됐다. 황인범은 이날 경기 전반 28분 왼발 슈팅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한국이 1-0 승리를 거두며 동아시안컵 우승을 완성했다. 이에 황인범에 대한 응원의 반응도 줄을 잇고 있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이번 만큼은 칭찬해주자" "나이도 어리니까 앞으로 더 많이 성장하고 발전하길"  등의 의견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이날 한일전 관련 이슈에는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감독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18일 동아시안컵 한일전서 일본측 관중석에 '할수있다 유상철형!!' 응원 걸개가 등장했기 때문. 최근 췌장암 투병 사실을 알렸던 유상철 감독에 대한 일본 축구팬들의 응원이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한국 응원단 쪽에도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비는 현수막이 걸려 있어 두 나라가 한 마음 한 뜻이 되는 풍경을 자아내기도 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