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최근 해룡율촌산단 협의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기업들의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재빈 미래산업국장, ㈜이노테크 여인우 감사, ㈜코리아넷 채강석 부회장, 노관규 순천시장, 정오용 율촌·해룡산단협의회장, 김재수 사무국장, 방수진 신성장산업과장 (자료=순천시)

[한국정경신문(순천)=최창윤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최근 해룡율촌산단 협의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기업들의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보편관세 부과 정책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수출·철강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룡율촌산단 입주 기업들은 ▲수출입 물류비 부담 증가 ▲해외 판로 개척의 어려움 ▲고용 유지 지원 필요성 등 보다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해룡율촌산단협의회 정오용 회장은 “순천에는 100여 개의 수출기업과 44여 개의 철강 기업이 있어 국제 경제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순천시가 기업들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현실적인 지원을 확대해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노관규 시장은 “지역 기업들이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순천시는 이에 따라 ▲수출항만선적비 지원 ▲장기재직근로자 지원 ▲중소기업 융자금 이자 지원 사업 확대 등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경영을 돕기 위한 지원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