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해킹 사고 관련 위믹스 바이백 계획을 공지했다. (자료=위메이드)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위메이드가 해킹에 의한 자산 탈취 사고 관련 바이백 계획을 발표했다.
14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해킹에 따른 시장 영향 해소 및 신뢰 회복을 통한 가치 제고 차원에서 100억원 규모의 위믹스 코인 시장 매수(바이백)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앞서 공개했던 해킹 사고 복구안의 일환이다. 당시 회사 측은 재단 물량 투입과 바이백을 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백 규모는 탈취된 자산에 일정 수준의 금액을 더해 산정했다. 탈취된 위믹스 수량 865만4860개를 당시 코인마켓캡 기준 원화 가격인 1011원으로 환산 시 약 87억5000만원 상당이다. 여기에 약 12억5000만원을 추가해 총 100억원으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매수 기간과 관련해서는 최대 1년 이내에 진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시장 가격 조정으로 인식될 우려를 배제하고 단기 시세차익 거래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를 설정했으며 위험을 배제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효과적인 진행을 위해 시간 가중 평균 방식과 거래량 가중 평균 방식을 시장 상황에 맞춰 병행한다. 매수를 진행할 거래소 역시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시장 변동성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해 바이백 개시 일정은 미리 공지하지 않고 시작 직후 별도로 안내할 방침이다. 바이백 종료 역시 완료 후 수량을 보관한 지갑 주소와 함께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측은 “3월 21일 완료를 목표로 서비스 전반에 대한 보안 재점검과 전면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플레이 브릿지 이슈의 충격을 빠르게 회복해 서비스와 생태계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