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눈축제 실내공연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지난해 한국 가구들이 여행 수요 증가로 오락·문화비 지출을 늘린 반면, 주류와 담배 지출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일 2024년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이 289만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비지출 항목 중 오락·문화 지출이 21만6475원으로 전년 대비 7.9%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단체여행 수요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류·담배 지출은 3만7913원으로 2.1% 감소했다.

소득 분위별로는 저소득층(1분위)에서 주류·담배 지출이 10.4% 증가한 반면, 고소득층(5분위)은 7.4%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저소득층은 교육비 지출을 28.9% 줄인 반면, 고소득층은 오락·문화비를 9.8%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