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밤도 지나친 설렘
이동에 잠 못 깬 채 스치는 뭇 경치
지연과 대기 속에 잠겨버린 시간들
그래도 그 속에 나는 즐겁게 태동한다.

상상을 넘는 쇼와 경치에 감탄하며 보고
갖은 음식의 향연을 즐기며 먹고
이국의 정취에 젖어 영롱한 밤까지 느끼며
지금은 너무나 황홀한 시간을 추억을 만들며 누린다.

현실이 비켜버린 편안함에 시간을 지워버렸지만
다시금 그리워지고 염려되는 내일의 일상
지나쳐가는 안타까움과 시나브로 다가오는 아쉬움
다시금 꿈꾸는 계획과 상상 속에 나는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