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봄 이사철이 시작되는 다음 달 전국에 약 2만4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국에서 총 2만4415가구가 다음 달 분양될 예정인 가운데 1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리얼투데이)
26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3월 전국 총 23곳에서 2만441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중 1만938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전년 동기 대비 약 44.24% 증가한 것이고 이번 달과 비교해선 8배 넘는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수도권 9435가구, 지방 9949가구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7757가구 ▲부산 3633가구 ▲경남 2038가구 순으로 공급 물량이 많았다.
특히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73.29%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경기 하남시 ‘하남교산A2’, 남양주시 ‘오남역 서희스타힐스 여의재’,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7단지’, 부산 해운대구 ‘르엘 리버파크 센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아테라’ 등 총 9곳에서 1만420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북 포항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 등 대규모 단지 역시 분양을 앞두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공급을 점차 확대하는 모습이다”며 “대단지와 브랜드 아파트 중심으로 물량이 늘어나 다음 달 청약 결과는 상반기 분양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중요 지표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먼저 서희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일원에 건립되는 ‘오남역 서희스타힐스 여의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1층, 3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444가구 규모로 4호선 오남역 역세권 입지인 데다 진접오남로 이용 시 별내신도시와 다산 신도시의 인프라를 이용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에서 ‘시티오씨엘 7단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 59~137㎡ 총 1453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 ‘르엘 리버파크 센텀’ 분양을 계획 중이다. 지하 6층~최고 67층, 6개동, 전용면적 84~244㎡ 2,070가구 규모로 산업·문화·교통 이용이 편리한 센텀시티의 중심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금호건설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 ‘에코델타시티 아테라’의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16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25가구 규모다. 특히 에코델타시티 중심 입지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는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 총 999가구 규모이며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진행돼 포항시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각종 인프라와 영일대 호수공원 등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