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삼성물산이 1분기 영업이익 724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조7370억원으로 확인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조9640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2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전이익은 배당을 비롯한 수익구조 다변화로 1조2040억원을 달성했다.
건설 부문은 매출 3조6200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과 하이테크 물량 축소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52.82%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상사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4360억원, 630억원이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매출은 글로벌 시황 약세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딩 물량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다.
패션 부문은 매출 504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달성했다. 리조트 부문은 매출 8790억원, 영업적자 120억원이다. 두 사업 부문의 실적은 기후 영향 등으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하에서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