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와 다양한 도시여건 변화를 반영해 26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20일 밝혔다. (자료=여수시)
[한국정경신문(여수)=최창윤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와 다양한 도시여건 변화를 반영해 26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20일 밝혔다.
개편안은 여수종합버스터미널과 서시장을 오가며 윗길, 아랫길로 편중됐던 중복·굴곡 노선이 줄어들 전망이다.
72개에 달하는 복잡한 노선번호를 재편해 알기 쉽게 정비하고 낮 시간대 승객이 거의 없어 빈 차로 운행하는 노선들을 줄인다.
이용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하고출퇴근 시간대에는 집중 배차해 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한다.
읍면 지역을 단거리로 순환하는 지선 마을버스를 도입하고 장거리 구간은 빠르게 운행하는 간선 버스를 도입해 효율적이고 편리한 지‧간선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지‧간선 체계 도입에 가장 큰 걸림돌인 환승 불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3월 중 25회에 걸쳐 읍면동별 주민설명회를 가질 방침이다.
또 오는 3월 착수 예정인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용역을 통해 타 지자체 사례분석과 전문가 자문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안이 마련되면 내년부터 개편된 노선체계가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신도심 개발 등 26년간의 수요 변화를 분석해 조정 배차할 계획”이라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심사숙고해서 시내버스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