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싼타페가 '2024 탑기어 어워즈'에서 4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자료=현대자동차)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의 '2024 탑기어 어워즈'에서 4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싼타페가 '올해의 SUV'에, 기아 EV3가 '올해의 크로스오버'에 각각 선정됐다. 1993년 창간한 BBC 탑기어 매거진은 영국 4대 자동차 전문지로, 글로벌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번에 올해의 SUV로 선정된 싼타페는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모두 아우르는 현대차 대표 중형 SUV다.

싼타페는 차별화된 박스형 디자인과 동급 최고 실내 공간,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탑기어 관계자는 "이 가격대에 견줄 차가 없다"고 극찬했다.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3는 1회 충전 주행거리 605km로 기아 전기차 중 최장거리를 자랑한다. 탑기어 편집장은 "혁신적인 디자인, 넉넉한 실내공간, 충분한 주행거리로 두각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탑기어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현대차는 i20 N(2021년), N 비전 74(2022년), 아이오닉 5 N(2023년)으로, 기아는 EV6(2021년)와 EV9(2023년)으로 각각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술과 디자인의 한계를 넘어 고객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을 혁신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