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불닭 소스, 새걸로 바꿔드려요” 삼양라운드스퀘어, 뉴욕서 소스익스체인지 캠페인 성료

서재필 기자 승인 2024.10.21 09:21 의견 0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세계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지인 뉴욕 한복판에서 ‘소스익스체인지’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펼쳤다.(자료=삼양라운드스퀘어)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뉴욕 한복판에서 불닭 소스 교환행사가 성황리에 이뤄졌다.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세계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지인 뉴욕 한복판에서 ‘소스익스체인지’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현지시간 17일부터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통합 마케팅 ‘스플래시 불닭'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불닭을 글로벌 소스로 확장하려는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시도로 해석된다.

뉴욕 중심가 플랫아이언 플라자에서 시작된 '소스익스체인지'는 사용 중인 소스 제품을 가져오면 불닭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이다. 이번 캠페인은 누구에게나 오래된 소스 하나쯤은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각자 보관하던 소스를 가져와 익스체인지존에서 불닭 머니로 교환했다. 이 머니로 불닭컵면과 소스로 만든 불닭탑에서 원하는 제품을 가져가거나 푸드트럭에서 불닭소스를 페어링한 음식으로 교환해 맛보며 불닭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는 불닭 포토월, 거대한 불닭소스 모형, 강렬한 불닭 풍선으로 포토존이 조성돼 주목을 끌었다. '소스익스체인지'가 열린 첫날에만 수천여명의 소비자가 행사장을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불닭 캐릭터 호치를 만난 참가자들은 환한 웃음을 자아냈으며, 함께 불닭 패널을 들고 사진을 찍거나 호치를 얼싸안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불닭 소스가 햄버거와 이렇게 잘 어울릴지 몰랐다”며 놀라워했고, “앞으로는 불닭소스를 가지고 다닐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는 “혀가 불타는 것 같지만 계속 먹게 된다”고 불닭을 접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참가자 중에는 뉴욕에서 이벤트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5시간을 이동한 열성 팬도 있었다. SNS 상에서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뉴욕 캠페인 소식을 접한 해외 팬들은 자국에서도 개최할 것을 요청하는 댓글을 남기는 등 불닭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하루 방문객이 예상치를 훨씬 뛰어 넘었다”며 “매운맛을 사랑하는 다양한 사람들과 한국의 맛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불닭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르는 소스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K-매운맛의 대표주자 불닭의 글로벌 입지를 확고히 다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스쿠터를 탄 호치가 거리에서 뉴욕 시민들을 만나는 ‘불닭 라이더’를 시작으로 상하이, 두바이,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글로벌 통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번 캠페인은 다음달 LA를 마지막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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