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글로벌 럭셔리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오프화이트가 폰드그룹과 손잡고 국내 상륙한다.
폰드그룹은 오프화이트의 국내 유통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폰드그룹은 오프화이트의 남녀·아동용 의류, 신발, 가방, 지갑, 벨트, 수영복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국내 시장에서 독점 유통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연간 구매량의 최대 30%에 해당하는 특별 제작 제품(SMU)을 디자인할 수 있는 권리도 받았다. 폰드그룹은 내년 봄·여름부터 오프화이트 제품을 온·오프라인 매장을 포함한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선보일 방침이다.
오프화이트는 스트리트웨어와 럭셔리 패션의 경계를 허물며 독창적인 스타일을 제시한다. 2012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미국계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가 설립했다.
오프화이트는 나이키와의 협업으로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17년 시작된 더 텐 컬렉션은 나이키의 대표적인 스니커즈를 재해석해 찬사를 받았다.
특히 에어 조던1, 에어 맥스 90, 에어 프레스토 등은 한정판으로 출시돼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폰드그룹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폰드그룹의 기획 및 유통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한민국 패션 시장에서 럭셔리 스트리트웨어의 입지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스타일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