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롯데상사와 합병 “검토 중”..제조원가 절감 시너지 기대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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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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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웰푸드가 롯데상사와 합병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가 제조원가를 낮추고 생산량 증대를 위해 롯데상사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웰푸드 측은 공시를 통해 “롯데상사 합병 관련 여러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 측 관계자도 “공시된 것 외에는 말씀드릴 것이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대로 재공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롯데상사는 농축수산물과 유지류, 농축액 같은 식품 원료를 생산해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업체다. 미국, 베트남, 호주, 러시아 등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롯데상사와 합병이 체결되면 롯데웰푸드는 5조원대 매출을 내는 거대 식품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다. 지난해 롯데웰푸드 매출은 4조 664억원이며 롯데상사 매출은 6200억원이다.
특히 롯데상사의 지난해 매출 중 35%는 롯데웰푸드와의 계열사간 내부거래다. 양사 합병 시 자체 소싱을 통해 제조원가 절감이 가능해진다.
앞서 롯데상사 일부 부서는 지난 3월 서울 영등포 소재의 롯데웰푸드 본사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양사 통합을 위한 물밑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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