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날았다’ 롯데웰푸드, 글로벌 사업 호조..중장기 실적 기대감 높아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8.05 10:34 의견 0

롯데웰푸드가 해외 성과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자료=롯데웰푸드)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웰푸드가 해외 성과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일 공시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2분기 실적으로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한 매출액 1조 44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0.3% 신장한 63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4% 증가한 407억원이다.

투자업계는 롯데웰푸드의 2분기 실적은 해외 성과가 주효했다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의 초코파이 생산 확대 및 우호적 기상에 따른 빙과 제품 호조가 매출을 견인했다.

실제로 롯데웰푸드의 글로벌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219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7.6% 증가한 216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업계는 올해 글로벌 사업 누적 매출액이 9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지 식품 투입 원가가 안정화되고 성수기 빙과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2분기 인도 시장에서 빙과 매출이 9.2% 증가했다. 초코파이 제3라인 증설로 건과류 매출도 17.1% 올랐다.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롯데웰푸드 인도 초코파이 공장 제3라인은 이미 공정률 90%를 넘어섰으며 추가 라인 증설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도 원부자재 투입단가 안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도와 러시아 고성장에 힘입어 전사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국내는 헬스&웰니스 제품 중심의 매출 증가로 중장기 수익구조 개선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코파이 제4라인 증설 및 빼빼로 생산 계획, 인디아·하브모어 합병에 따른 원료 소싱 일원화, 유통 커버리지 및 투자 확대 등 사업적 시너지를 고려하면 해외 비중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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