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군사작전을 벌인 가자 중부의 누세리라트 난민촌.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하마스 측이 현지시각 8일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의 난민촌에서 펼쳐진 이스라엘군의 인질 구출 작전 중에 200여명의 가자 주민이 희생됐다고 주장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마스 측은 "난민촌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군의 학살로 210명의 가자지구 주민이 순교했고 400여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도 다수의 민간인 피해 발생 사실을 시인했지만 피해 규모 집계에서 하마스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100명 미만의 팔레스타인 희생에 대해 알고 있다"며 "이 가운데 테러범이 얼마나 섞여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8일 오전 누세이라트에서 여성 1명과 남성 3명 등 총 4명의 인질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구출 작전 중 하마스와 격렬한 교전을 벌였고 작전에 참여한 병사와 인질 보호를 위해 지상 및 공중에서 포격을 비롯한 공습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정경신문 이정화 기자 joyfully3355@naver.com 이정화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