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주 WASBE 페스티벌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자료=광주시)

[한국정경신문(경기 광주)=김영훈 기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2024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이하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재)광주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세영)은 3일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행사 D-50일을 기념해 서울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2024 광주 WASBE 페스티벌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는 7월 세계 30여 개국에서 2000명 이상의 음악인이 참여하는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행사를 홍보하고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연에는 국내 음악계 관계자를 비롯해 사전 예약 700여명이 몰리며 예상 관람객의 인원을 넘어섰다.

로시니, 비제, 스트라빈스키 등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작곡가들의 클래식 명곡을 관악으로 편곡해 1시간30분 동안 7곡의 연주가 진행됐고, 완성도 높은 연주에 관람객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공연을 관람한 음악계 관계자들은 "클래식 명곡을 이렇게 높은 수준의 윈드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국내에서 흔치 않다"며 "오는 7월에 세계적 수준의 관악밴드들이 방한해 연주하는 세계 관악컨퍼런스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고 평가했다.

행사가 개최되는 경기 광주에서 진행됐던 기존의 사전 공연과 달리 서울에서 진행된 이날 공연 의미에 대해 광주시문화재단 WASBE 운영실 관계자는 "지역 축제나 국제행사의 관람객 대다수는 수도권 방문객임을 감안해 접근성이 좋은 서울 공연을 준비했다"며 "경기 광주 공연에 비해 많은 음악계 관계자의 호응이 있었고 앞으로도 국제행사의 격에 맞는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국내외 홍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세계 관악컨퍼런스는 오는 7월16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광주에서 열리며, 개막식은 7월15일 광주시청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행사로 진행되는 7월13~14일 퍼레이드(경기 광주대로)와 K-Music Festival(7월14일, 광주시청 앞 광장)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군 군악대, 의장대, 미군 군악대의 공연과 공군 곡예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이 예정돼 있다.

또한 스테이씨, 골든차일드, 권은비, 이무진, 알리, 정동하, 진성, 한혜진 등 K-pop 스타들의 공연이 이어지며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알리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유료로 진행되는 메인공연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고 강연 프로그램 등록과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세계관악컨퍼런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정경신문 김영훈 기자 kyh650@naver.com 김영훈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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