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올 1분기 매출 10조 7960억원..‘건설·상사 호조, 패션·리조트 하락’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4.25 14:06 의견 0

삼성물산은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자료=삼성물산)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삼성물산이 올해 1분기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은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0조 7960억원, 영업이익 71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4%, 11.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6.9%, 13.6%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물산 측은 글로벌경제 불확실성 확대속에서도 사업부문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고 알렸다.

건설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호조로 개선된 실적을 보였으며, 상사는 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사업확대와 수익성 제고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패션은 지속적인 상품별 경쟁력 바탕으로 전년 동기수준 실적을 유지했다. 리조트는 전반적인 파크 호조, 식자재 유통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

먼저 건설 부문 매출은 5조 58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4% 올랐다.

삼성물산 측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적극적인 경쟁력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안정된 공사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수주한 양질의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되며 전년동기,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했다.

상사 부문은 매출 2조 9060억원, 영업이익 85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9.4%, 14.1%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0.5%, 49.1% 오름세로 실적 개선이 돋보인다.

이는 원자재 가격 하락, 저수익 거래선 효율화 등으로 물량이 축소되며 전년 동기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영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사업확대와 수익성 제고로 전분기 대비 높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패션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한 517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5.3% 줄어든 54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패션 소비심리 위축과 비수기 등의 영향이 일부 있었으나 브랜드 및 상품 경쟁력 통해 전년 수준의 실적을 유지한 것에 그쳤다.

리조트 부문의 매출액은 8420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6.9%, 200% 증가한 수치다. 반면 전분기대비 7.7%, 54.4% 감소하며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분기에도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개선된 사업체질을 바탕으로 수익기반을 확고히 하여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건설의 전년 수주 호조기반의 견조한 실적 유지, 상사의 안정적인 수익성, 패션의 브랜드 상품력 제고, 리조트는 개선된 실적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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