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지난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해 정일택 대표가 고개를 숙였다.

금호타이어 정일택 대표가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정 대표는 18일 오전 광주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대피해 계신 광주 공장 인근 주민분들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진심으로 깊이 사죄드리며 소방 당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화재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모든 과정에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경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직원 1명과 소방관 2명 등 3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밤샘 진화 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인근 아파트 주민 97세대 182명을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로 이동시켰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80%로 오늘 중 완전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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