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국내 뷰티 ‘일본 판로 넓힌다’..아무드 뷰티 카테고리 확장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4.25 07:53 의견 0

에이블리 아무드가 뷰티 카테고리를 론칭했다(자료=에이블리)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에이블리가 일본 진출을 겨냥해 선보인 플랫폼 아무드가 카테고리 확장에 나선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일본 패션 플랫폼 아무드가 뷰티 카테고리를 론칭하고 K뷰티 브랜드의 일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일본 시장에서 K뷰티의 영향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한국의 일본 화장품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31.3% 증가한 1억 5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국 화장품의 일본 내 점유율은 2022년 23.4%를 기록해 전통의 화장품 강국인 프랑스를 처음으로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K드라마, 영화는 물론, ‘블랙핑크’, ‘아이브’, ‘트와이스’ 등 K팝 아이돌의 인기가 높아지며 그들이 입는 패션뿐 아니라 화장품, 메이크업 방법까지 관심 갖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드는 에이블리의 첫 번째 글로벌 서비스로 일본판 여성 쇼핑 플랫폼이다. 에이블리가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기술’과 ‘상품 찜’, ‘상품 뷰’ 등 일본 현지에서 쌓은 고객 취향 데이터 연계를 통해 현지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쇼핑몰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대행하는 ‘원스톱’ 글로벌 서비스를 오픈해 K패션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다.

아무드는 일본 현지 고객이 패션을 넘어 뷰티까지 우수한 상품력을 지닌 한국 브랜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뷰티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에이블리가 보유한 월 812만 명(MAU)의 버티컬 커머스 1위 규모 사용자로부터 검증된 한국 뷰티 브랜드 상품을 엄선해 일본 현지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국내 뷰티 브랜드는 아무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손쉬운 판로 확대가 가능하며, 일본 현지 고객은 트렌디한 한국 패션은 물론 화장품까지 한 곳에서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다.

아무드 뷰티 카테고리는 ▲포인트 메이크업 ▲베이스 메이크업 ▲스킨케어 ▲바디케어 ▲뷰티 소품 등 일본 고객이 다채로운 K뷰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킨푸드’, ‘에필로우’, ‘오디드’, ‘와이츄’, ‘코링코’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했다.

향후 아무드는 K뷰티 브랜드 및 상품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현지 고객 니즈와 급변하는 한국 뷰티 트렌드에 발맞춰 모든 유저가 취향에 맞는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력 강화에 주력한다.

아무드는 뷰티 카테고리 론칭을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뷰티 그랜드 오픈’ 기획전을 진행한다. 뷰티 카테고리 전 상품에 적용 가능한 50% 할인 쿠폰을 모든 회원에게 지급한다. 다가오는 여름 사용하기 좋은 스킨푸드’의 ‘캐롯 카로틴 카밍 워터 패드’, K팝 아이돌 ‘장원영 속눈썹’으로 알려진 뷰티 브랜드 ‘코링코’와 ‘와이츄’의 가닥 속눈썹 상품 등 다양한 K뷰티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김광훈 에이블리 일본 사업 총괄 본부장은 “일본 내 K뷰티 위상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아무드 뷰티 론칭은 국내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고 판로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 뷰티 브랜드 상품을 확대해 일본 내 K뷰티 신흥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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