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무안)=최창윤 기자] 전남체육회는 200만 전남도민이 스포츠로 하나된 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뛰어라 위대한 영광, 열어라 희망찬 전남'이라는 대회 구호 아래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영광군에서 개최된 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는 20일 영광스포티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009년 제48회 대회 개최 이후 25년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는 많은 체육인들과 도민들의 큰 관심속에 22개 시군 7314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폐회식은 각 시군 선수단이 펼친 전남체전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작으로 손점식 사무처장의 성적발표, 종합시상, 격려사 및 폐회사, 대회기 강하 및 대회기 및 패넌트기 이양, 차기 개최지 홍보, 환송사, 폐회선언, 성화소화 등으로 진행됐다.
대회결과 순천시가 3만8675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최지인 영광군(3만5760점)이 준우승을 차지, 여수시(3만5625점)가 3위, 광양시(3만3675점)가 4위, 목포시(3만2575점) 5위, 신안군(3만950점) 6위, 영암군(2만9875점) 7위를 차지했다.
지난 제61회 전라남도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순천시는 2년만에 종합1위를 재탈환했다.
최우수선수상은 수영종목에서 4관왕을 달성한 구태완(여수시) 선수와 육상종목에서 전남체전 대회신기록을 3개나 수립한 허정현(목포시)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모범선수단상은 함평군선수단이 수상했으며 모범종목단체상은 전남배드민턴협회가, 장려상은 나주시, 강진군, 무안군 선수단이 각각 선정되고 화합상은 장성군 선수단, 질서상은 고흥군 선수단, 우정상은 담양군 선수단이 수상했다.
작년보다 종합점수와 순위가 향상된 시군에 수여하는 성취상은 작년대비 10단계 순위가 상승한 영광군이 1위, 작년대비 9단계 상승한 곡성군이 2위, 작년대비 6단계 상승한 진도군이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번 체전기간동안 성공개최를 위해 봉사에 최선을 다한 영광스포츠클럽이 특별봉사상을 받았다. 이로써 나흘간의 뜨거웠던 200만 전남도민의 화합 대축제 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마무리되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명창환 전라남도부지사는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시군 선수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투지와 열정이라면 제105회 전국체전에서도 놀랄만한 성적을 거둘 것이다. 많은 지원과 함께 올 5월에 전남에서 열리는 제53회 전국소년체전에도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은 ”대회 기간동안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열정은 전남체육의 저력을 유감없이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여러분 덕분에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고 내년 장성에서 다시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기와 패넌트기는 영광군에서 장성군으로 이양되며 내년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는 장성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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