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ESG 실천을 위한 각사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기억하기 쉽고, 알기 쉽게 접근하기 위해 ‘이승기’라 불리는 기업의 환경, 사회적 책임 이행 현장의 보폭을 따라가본다. <편집자주>
■ 오리온, 4월 지구의 날 맞아 2년 연속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 진행
오리온(대표이사 이승준)은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2년 연속으로 그룹 차원의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윤리경영에 기반한 ESG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국내외 법인의 임직원 및 가족들이 동참해 각국 실정에 맞는 친환경 활동에 나선다.
한국과 러시아는 ‘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한다. 플로깅은 ‘이삭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와 ‘달리기’를 뜻하는 ‘조깅’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이다.
이와 함께 한국은 서울, 청주, 익산 등 본사 및 생산 공장이 위치한 지역 사회와 연계해 따뜻한 정(情)문화 전파에도 나선다. 전국 어디서나 누구든지 1시간 이상 플로깅 후 인증 사진을 촬영한 뒤, 오는 30일까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모아플랫폼’에 올리면 자동으로 참여된다.
참여 인원 2000명 달성 시 서울시, 청주시, 익산시 지역아동센터에 과자 선물 2000세트를 기부한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오리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은 현지 공익기구와 협력해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베트남도 추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며 행사에 동참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에 친환경 활동이 자리 잡는 데 기여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로 플로깅을 확대했으며, 지역 사회 친환경 사업과 연계해 과자 선물세트 등 8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한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글로벌 플로깅 활동에 대한 임직원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올해도 국가별 실정에 맞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그룹 경영방침인 윤리경영에 기반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롯데호텔앤리조트, 자원순환 캠페인 ‘Re:Think Sustainability’ 시행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오는 5일 식목일부터 국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4 리:띵크 서스테이너빌리티 자원순환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8일 알렸다.
여행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원들의 선순환 구축을 목표로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에코 스타트업 텀블링과 손을 잡았다.
호텔 용품들의 사용 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점을 고려해 전사적으로 친환경/업사이클링 인증 제품 구매를 확대하는 한편 사내에 텀블러 기부함을 설치하고 불용 텀블러를 수거해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2018년부터 ‘자연을 다시 한번 생각하자’는 기치를 내건 리:띵크 캠페인을 펼쳐오며, 환경과 지역사회에 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는 관광업의 토대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에 매진하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의 경우 2023년 8월부터 호텔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를 바이오 연료로 전환시키고,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도입해 직원식당 잔반 배출량을 50% 이상 줄이는 등 폐기물 저감에 적극 나섰다. 제주 지역 3 개 체인(롯데호텔 제주, 롯데시티호텔 제주, 제주 아트빌라스)은 ESG 스타트업 ‘제클린’과 MOU를 맺고 폐린넨의 업사이클링 체계화를 채비 중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 ESG담당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내 폐자원 기부 문화 전파와 친환경 이해도의 제고를 기대한다면서 “롯데호텔앤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의 여정이 탄소 중립에 이로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ESG 경영 방안을 내부에서부터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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