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값 해결사 CU, 해외 직소싱으로 반값 낮춰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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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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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CU가 해외 직소싱을 통해 우유값을 반값으로 낮춘다.
CU는 직소싱을 진행해 NB(제조사 브랜드) 우유의 반값 수준으로 가격을 낮춘 멸균 우유 2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외 제조사에서 직접 우유를 수입, 판매하는 것은 편의점 업계 최초 사례다.
CU가 이번에 내놓는 멸균 우유는 낙농 강국 폴란드에서 직수입한 1L짜리 일반 우유와 저지방 우유 2종(지방 함량 각각 3.5%, 1.5%)이다. 신제품 멸균 우유는 동물복지 농장에서 생산한 신선하고 건강한 원유로 만들었다.
CU 글로벌트레이딩팀은 "수입 벤더사들을 거치지 않고 직소싱을 진행해 기존 보다 매입 원가를 절감하고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우유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멸균 우유 생산량이 많은 유럽 국가들에서 생산된 30여개 유명 제품들을 검토한 뒤, 가성비 우유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우유 전문 제조 업체인 믈레코비타 제품을 선정해 직소싱으로 상품을 출시했다.
두 제품 판매 가격은 2100원이다. CU에서 판매하는 NB 흰우유 대비 최대 46% 저렴하다. 특히 해당 제품은 다음달 한달 동안 진행되는 300원 추가 할인 행사를 적용하면 오프라인 최저가인 1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원희연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장은 “물가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대표 품목인 우유의 해외 직수입을 진행했다”며 “가까운 CU 매장에서 장을 보는 고객들의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18.13으로 전년 대비 9.9% 상승하며 우윳값 상승률이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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