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작년 美 판매량165만대 '역대 최다'..최초 톱4 진입 유력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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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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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한 해 미국 시장에서 역대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팔았다. GM과 도요타, 포드에 이어 최초 '톱4' 진입도 유력하단 관측이 나온다.
4일 현대차그룹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는 2023년 미국에서 165만2821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판매대수가 12.1% 늘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11.5% 증가한 87만370대를, 기아는 12.8% 뛴 78만2451대를 각각 팔았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전년 대비 22.6% 늘어난 6만9175대가 판매됐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역대 연간 최다 판매기록이다. 레저용 차량(RV)과 친환경 차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현대차 투싼은 역대 최다인 20만9624대 팔렸다.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량도 연간 역대 최다인 3만3918대에 달했다. 아반떼(13만4149대)와 싼타페(13만1574대)도 13만대 이상 판매됐다.
기아의 경우 스포티지가 14만780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K3(12만3953대), 텔루라이드(11만765대) 순이다. 이들 3개 차종 판매량 모두 역대 최다 기록이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현대차그룹이 GM, 도요타, 포드에 이어 4위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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