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운지] IT 전문인력으로만 운영..국민銀, 'KB InsighT' 개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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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7 10:01 | 최종 수정 2019.10.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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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2층에서 열린 'KB InsighT'지점 개점식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왼쪽)이 안면인식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자료=KB국민은행)
[한국정경신문=장원주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금융권 최초로 정보기술(IT) 전문인력으로만 운영되는 IT지점 'KB InsighT'를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2층에서 열린 개점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김원웅 광복회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 InsighT'지점에서는 모든 은행 업무를 IT 인력이 전담한다. 특히 IT 인력이 이용자와 소통하면서 디지털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를 실험해보는 환경으로 조성됐다. 이를 통해 기존 은행 업무를 동일하게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할 수 없었던 실험적인 서비스도 선보인다.
우선 금융 아이디어 또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이 'KB InsighT'지점 창구에서 사업 제안을 즉시 할 수 있도록 ‘테크 데스크’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기존 공모 형태 신청에서 나아가 좋은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즉시 제안하고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접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허브 역할도 병행한다. 정맥 인식 등 실험적인 혁신 기술을 일반 지점에 적용하기 전에 'KB InsighT'지점에서 먼저 테스트하고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분석해 결과를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러한 금융권 최초 ‘디지털 테스트 전용 공간’에서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KB국민은행의 디지털 뱅킹을 보다 빠르게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열 KB국민은행 IT그룹 대표는 “디지털 혁신도 역시 현장에 답이 있다”며 “'KB InsighT'지점을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및 디지털 융합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분석하는 전진 기지로 발전시켜 은행 자체도 변할 수 있는 진정한 혁신의 나침반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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